한국인이 느끼는 러시아와 문화차이 TOP5 (러시아 여행가기전에 보면 더 좋음!)

첫 번째 러시아사람들은 웃지 않는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있는 공항 경찰들과 입국 수속할 때부터 다소 차가운 느낌이 느껴지는데요. 이것은 시내에 가서도 똑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은 이제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와서 가끔씩 직원분들이 잘 웃는 레스토랑도 보이는데요. 러시아 사람들은 원래 이유없이는 잘 웃지 않습니다. 물론 지인들끼리는 잘 웃습니다. 처음 보는 낯선 사람한테만 이유 없이 웃지 않아요. 그 이유는 러시아 사람들은 웃음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나를 보고 웃는다면 극단적으로는 저 사람이 무슨 속셈이 있구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 사람들은 항상 웃는데 그 웃음에도 이유는 있죠. (돈 효과음) 이렇게 러시아 사람들은 이유 없이 웃지 않아서 좋은 점이 있습니다. 만약 모르는 러시아 사람이 당신을 보고 웃는다면 둘 중 하나입니다. 당신에게 호감이 있거나 아니면 흥미로운 점이 있거나. 한국에서처럼 누가 나를 향해 웃어주고 그것에 넘어가 나를 좋아하는구나라는 착각을 안 하게 되어서 좋습니다. 반대로 러시아사람들은 이유 없이 웃지 않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이 없는 존재인가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식당에서 돈을 던져서 준다.

러시아에는 슈퍼나 가게에 가면 계산대 앞에 돈을 놓는 받침대가 있는데요. 직원은 잔돈을 사람 손에 주지 않고 그곳에 놓아서 줍니다. 그런데 그곳에 놓을 때 던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러시아의 하나의 문화일 뿐이며 여행을 가실 때 이거 때문에 상처를 받으실 수 있는데 그냥 문화이니까 상처받지 마시고 넘기시면 됩니다. 이것과 더불어 러시아 가게에서는 손님이 사소한 부탁을 했을 때 직원들이 오히려 화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것도 러시아 사람한테 똑같이 하니까 인종차별이라고 상처 받으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러시아 직원분들은 상사나 손님과 동등하다고 생각하지 우리나라처럼 상하의 관계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잔돈을 거실러 주지 않는다.

이것도 가게에 관한 내용인데요. 러시아는 희한하게도 가게에 잔돈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잔돈에 맞춰서 주지 않으면 화를 내는 경우도 종종 있거나 대부분 싫어합니다. 그리고 거슬러 줄 잔돈이 없어서 잔돈을 못 받는 경우가 있는데 역으로 가게에서 돈을 덜 받는 경우도 있으니 일부로 주기 싫어서 안 주는 건 아닙니다. 잔돈이 진짜 없는 거에요.

네 번째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한국에서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보행자와 운전자 사이의 찰나의 눈치싸움을 많이 경험하실 겁니다. 러시아에서는 무조건 보행자 우선입니다. 보행자가 멀리서 오고 있어도 미리 멈추고 바로 앞에서 나와도 급정거를 해서 멈춰줍니다. 한국 분들은 처음에 당황해서 차가 멈춰도 지나가지를 않는데 그러면 현지인이 피자 두 판을 든 제스처와 안 그래도 큰 눈을 커다랗게 뜨면서 지나갈 것입니다.

다섯 번째 공공장소에서 스킨십

러시아는 서양 국가지만 땅도 크고 민족도 많아서 동양적인 문화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화를 보면 서양 국가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바로 공공장소에서 스킨십을 하는 것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심심치 않게 키스를 하거나 안마를 해주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아직 가끔씩 적응이 안 되는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애정행각은 좋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문화 때문에 성적으로 개방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러시아는 한국보다 성적으로 보수적인 나라입니다. 한국 2000년대 초반 마인드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오늘 한국인이 겪은 대표적인 러시아와의 문화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